신짜오 비엣남-동허이(퐁냐 케방)D-1

동허이 가자

by 억만개의 치욕

2025.4.26.

1주일이 넘는 휴가(2025.4.26-5.5)

어디를 갈까……해외로 가볼까 하고 여기저기 찾아보다 마땅한 곳을 못 찾았다. 하노이를 먼저 떠난 지인이 추천했던 퐁냐케방. 휴가도 길고 기차로 가볼까 싶네. 검색하니 기차요금이 만만치 않다. soft seat가 45만 동, 4 bed 105만 동이고 10시간이 걸린다. 침대칸 아니면 도저히 엄두가 안 나는데 찾아보니 기차 비용이랑 국내선 비행기 요금이 비슷하다. 비행기 타지 뭐…

그렇게 동허이 공항 도착 시간이 오후 5시 반 좀 넘는다. 그랩으로 퐁냐까지 가기로 한다. 근데…. 아고다에 나와 있는 호텔 주소를 그랩에 붙여 넣었는데 안 나온다~ 헉! 아고다에서 위치 찾기를 해도 안되고… 어찌어찌 구글맵에서 주소를 찾았다. 어휴~~ 그래도 금방 그랩이 잡힌다. 요금 538000동~ 4박 숙소를 120만 동 정도에 예약했는데 이틀 숙박비네~ ㅋㅋ

그랩 기사가 한국말을 한다. 10년 한국에서 일했다고… 덕분에 1시간 동안 이것저것 대화 하면서 왔다. 동허이에서 퐁냐로 오는 길은 시골 시골 깡시골길이다. 어두워지니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1시간 남짓 달려 퐁냐케방 도착~

시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지만 그래도 투어 센터가 있는 퐁냐 중심가에서 내 숙소는 10분 정도 더 간다. 숙소를 중심가에 잡았어야 했다는 건 도착 즉시 알았다. ㅋㅋㅋ 사진으로 본 방갈로 숙소와 뷰에 꽂혀서 나는 외진 곳의 숙소를 예약했다. 시내에서 숙소까지 가는 길은 좁고 어두웠다. 구글맵을 보고 가는데 갈림길에서 기사님이 좌회전을 한다. 우회전 하라는데여???-.- 기사는 주소대로 가는 거라고 했다. 그렇게 간 막다른 곳은 라오스 국경 ㅋㅋㅋㅋ 아저씨 다시 돌아가요~

다시 차 돌려 겨우 도착~ 역시나 오는 길은 칠흑 같은 어둠이었다. 살짝 무섭… ㅋㅋ 도착하니 그래도 숙소는 깔끔하다.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밥도 여기서 해결할 수밖에 없다. 덩치 큰 서양 아저씨가 해먹에 누워 있다. 서양인 가족이 투어 마치고 왔나 보다.

볶음밥과 생선구이, 오렌지 주스, 맥주 하나 시켰다.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여사장은 이것저것 투어를 안내한다. 나는 필요하면 말하겠다고 하고 거리를 두었다. 밥 먹고 방으로 와서 씻고 잤다. 조용하다. 어둡다. 좀 무섭다. ㅋㅋ 문 잘 잠겼는지 확인하고 잤다.


내일은 오토바이 빌려서 파라다이스 동굴에 다녀올 생각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My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