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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원세상 Feb 01. 2024

서툴지만 인생

우리는 삶이라는 이 드라마에 아직까지 능숙하지 못합니다.


타고난 재능도 능수능란하게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지 못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서투른 이 드라마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는 원칙이 있습니다.


삶에서 마주치는 작은 하나에도 애정을 가지고 임하는 자세는 삶의 장면마다 가장 가치 있는 그 무엇을 우리에게 선물해 줍니다.


지금 내 앞에 불어닥친 일을 휘파람 불어가며 신명 나게 해 나가는 것, 그것으로 인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삶은 보다 활기를 띠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참 빠르기도하지요.

나이만큼의 속도로 인생을 달리고 있다 하니 참 끔찍하기만 합니다.

속도를 줄이고 싶지만 줄일 수가 없음도 삶의 일부겠지요.


‘삶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만 어떤 결단이

올바른 것인가를 검토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떤 비교도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직접적으로 체험합니다. 그것이 내 생애 최초일지라도 특별한 예행연습 없이

체험을 합니다. 연습도 해보지 않고 무대에

등장하는 배우와 같습니다. 하지만 삶을 위한

최초의 시연이 이미 삶 자체라면 삶은 어떤 가치가 있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이러한 근거에서 삶은 언제나 스케치와 같습니다.

스케치 또한 맞는 말이 아닐지 모릅니다. 스케치는 언제나 어떤 것에 대한 초안, 어떤 그림의 준비인데 반해 우리들 삶의 스케치는 무(無)에 대한

스케치로서 그림 없는 초안이기 때문입니다.


밀란쿤테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이고 당신

인생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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