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 출간 이야기
오늘은 작가님께서 하고 계시는 일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지난번 작가님 이야기 때 호주자전거여행 경험이 지금하고 계시는 일로 이끌었다고 했는데 좀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아~ 그 모습이 공장이었어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서해로 놀러 갔을 때. 뭔지 궁금했는데 이제야 궁금증이 풀렸네요.
공장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
공장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라. 너무 멋진데요.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정말 사람을 살리는 의사처럼 공장을 살리시는 일이네요. 이런 직업이 있는지 몰랐어요. 단순히 '저런 공장이 있구나'만 생각했지 그곳에서 어떤 일들이 이루어지는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작가님은 현장이 모두 외국이었잖아요. 한국에는 이 일이 없었나요?
아하~ 그럼 해외는 다른가 보네요?
그럼 해외에 오래 계셨겠네요. 엄청 큰 공장을 돌리려면 그만큼 시간이 많이 필요하잖아요. 왜 '격'이라는 책을 쓰셨는지 이해가 되네요. 일로 인해 오랫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 그동안의 그리움, 미안함을 쓰신 거군요.
장단점이 너무 극명한데요? 결혼 안 한 솔로들에게는 좋은 직업이지만 가정을 꾸린 남편, 아빠들에게는 조금은 힘든 직업이네요.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 일을 해오신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듣고 보니 정말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일과 가정. 정말 둘을 다 잡기는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저도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평일에는 일 때문에 주말에는 힘들다는 핑계로 아이에게 소홀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