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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아파파 May 23. 2023

엉뚱한 시인

05. 답답함

답답하다.

이 답답함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내가 만들어 낸 것일까

아님 누군가가 나에게 선물로 준 것일까


한 숨을 깊게 내쉬어본다.

그래도 답답함이 사라지지 않는다.


하루, 이틀 지나도 나의 마음속에서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내보낼 수 있을까.

확 소리 질러볼까?


속으로는 몇 수십 번 수백 번 소리쳐보았다.

자책도 해보고, 욕도 해보고.


하지만 더 후회만 가득할 뿐.

마음속 답답함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최고의 약은 시간일 뿐.

자연스레 사라질 때까지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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