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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퍼문 Aug 08. 2023

인생에서 '머릿속의 질문'이 핵심인 이유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참 평범했고 평균 아래였을 때도 많았다. 공부기초는 탄탄하지 못했고 그 실력으로 중학교에 올라가니 공부가 점점 힘들어졌다. 다행히도 60% 백분율로 인문계에 턱걸이로 들어갔다. 



고등학교 가서도 마찬가지였다. 1학년, 2학년 때는 공부에 관심도 없었고 잘하지도 못했다. 35명 중 23~28등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고3 때는 하루종일 공부만 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이렇게 12년을 살다 보니 '아 나는 평범하구나, 나에게는 특출 난 능력이 하나도 없구나...' 등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자아상이 생겼다. 



사소한 성공들이 모여 작은 성공들을 만들고 작은 성공들이 쌓여야 큰 성공을 이룬다. 하지만 나는 사소한 성공들을 하지 못하면서 자신감과 자존감이 점점 내려가고 있었다. 



이렇게 살아오면서 나에게 했던 질문들을 생각해 보면 그냥 나에게 질문 자체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저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살았다. 



그렇게 학창 시절 12년을 보내고 나니 정말 인생에 답이 보이지 않았다. 나는 관심도 없으면서 성적 맞춰 들어간 대학교를 휴학하고 군대로 도망갔다. 



군대에서 책을 조금 읽었다. 아주아주 조금씩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전역 후 다시 공부를 하여 들어간 대학교에서는 비전을 보지 못하고 중퇴를 했다. 이 즈음에 사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조금씩 자라나기 시작했다. 



26살 때 첫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살아온 세월이 18년이 넘어가니 사업도 1년 만에 실패로 막을 내렸다. 



이때부터 천만 원 단위의 빚을 친구처럼 달고 살았다. 은행에 내는 대출이자는 나에게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다. 



나는 빚만 들고 서울로 상경했고 2년간 여러 가지 알바나 일을 구하며 근근이 먹고살았다. 라면으로 때우는 시기가 많았고 14.5%의 카드론으로 연명했다. 



30살에는 빚만 가지고 파트너와 사업을 시작했다. 8살부터 22년을 대충대충 살고 성공적인 경험이 없었으니 지금 보면 사업의 실패는 아주 당연한 결과였다. 



파트너와 나는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 우유 1리터와 생라면 2개로 점심을 때웠다. 우리는 아침 일찍 나와서 밤까지 일에 매달렸다. 



그런 노력과는 별개로 사업은 점차 나락을 향해 가고 있었다. 빚은 수천만 원에서 억 단위가 되어가고 있었다. 1억이 넘어가자.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어느새 또 당연하게 여겼다. 



22년의 관성은 쉽게 깨지지 않는다. 그렇게 5년을 사업만 하며 살아왔지만 결과물은 -3억 5천만 원과 0에 수렴하는 통장잔고였다. 



5년간 나의 모든 것을 사업에 쏟아부었는데 이런 결과라니. 참담하고 한심했다. 



그렇게 절벽에 한 손으로 매달려 있을 시점에 처음으로 나에게 깊게 질문을 했다. 



나는 온라인 사업을 했다. 오프라인 사업은 경쟁자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알 수 없다. 하지만 온라인 사업은 컴퓨터에 앉아만 있으면 경쟁자들이 어떻게 사업하는지 대부분 파악할 수 있다. 



나와 같은 온라인 비즈니스를 하면서 수천억의 매출을 올리는 곳을 철저하게 분석했다. 계속 들여다보니 확실한 차이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했다. 처음 질문은 '왜'가 주를 이뤘다.  




'왜 우리는 매출이 안 나오고 저 업체는 수천억의 매출을 올릴까?'

'어떤 차이가 수천억의 매출 차이를 만들까?'

'그 차이는 내가 절대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것들인가?'



'왜 우리는 5년간 빚만 생겼지?'

'왜 우리는 광고를 못하지?'

'왜 우리는 옵션구조를 저렇게 짜고 가격을 설정했지?'



'왜'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한 다음 '어떻게'로 구체적인 방법들을 찾아 나섰다. 



'어떻게 해야 저들처럼 많은 매출을 올릴까?'

'어떻게 브랜딩을 해야 할까?'



'어떻게 팔리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광고를 해야 팔릴까?'

'어떻게 상세페이지 옵션, 가격을 설정해야 할까?



나는 질문으로 점점 핵심으로 파고들었다. 그러자 생각들이 한 점에 모이기 시작했다. 저들이 했던 디자인, 상세페이지, 광고가 우주로 날아가는 로켓을 만드는 수준의 것이 아니었다.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브랜드를 만들고 20만 원어치 제품을 구입했다. 그 제품에 브랜드 스티커를 붙였다. 그리고 옥상으로 올라가 광고영상을 찍었다. 



그 브랜드는 수십억의 이익을 나에게 안겨주고 회사와 나를 살렸다. 



이처럼 사업에 있어서, 아니 모든 것에 있어서 머릿속의 질문은 아주 중요하다. 머릿속의 질문이 '어떻게'로 대부분 이루어져 있고 자신의 생활을 통제하고 있다면 머지않아 좋은 결과를 맞이할 것이다. 



그 사람의 인생은 머릿속에 어떤 질문을 가지고 살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바뀔 수 있다. 



'왜 나는 이모양이지?'

'왜 세상은 이렇게 불공평하지?'



같은 부정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질문들을 머릿속에 달고 살아서는 안된다. 그 질문들은 보이지 않게 자기 자신을 파괴한다. 이 질문들이 깊어지면 상태가 심각해진다.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질문들과 생각들로 머릿속을 채워야 한다. 



'저거 나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하면 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지?'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만들지?

'어떻게 해야 100억 매출을 올릴 수 있지?'



같은 좋은 질문들로 머릿속을 채워야 한다. 이 질문들은 우리에게 가이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질문을 10분 15분 해서는 답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몇 시간 며칠 몇 개월을 깊게 고민하면 반드시 답은 나오게 되어 있다. 



반드시 현명하고 좋은 답이 나온다는 생각으로 올바른 질문을 지속적으로 하자. 어느새 그 질문들은 당신이 가고자 했던 곳으로 몇 단계 올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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