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임자 아인슈페너의 공격
취미는 아이디어 도출
흑임자 아인슈페너에도 원두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커피를 마시면 잠들기가 쉽지 않아 잘 마시지 않는 편인데 달달한 흑임자 크림에 입을 대고 나서야 아차 싶었다. 내일은 토요일이니까 오늘 카페인은 봐줄까. 그래야 겠다.
각성상태가 지속이 되다 보니 무언가를 해야만 했다. 노트북을 켜고 메모해 두었던 것 중 한가지 일을 시작했다. 아직 본격적으로 일은 시작을 못하고 있는지라 좀 재미있는 일이 하고 싶어졌다.
일단 장문의 편지를 써 보았다. 이걸 손편지로 쓸까 하다가 좀 더 깔끔하게 써보고 싶어서 편지지 디자인을 해볼까 했는데, 규격에 맞추는게 까다로울 것 같아 규격화 되어 있는 폼에 그동안 만들었던 작품들을 입혀 보기로 했다.
구상했던 폼을 찾기가 쉽지 않아 좀 다르게 생각을 해봤다. 한정된 폼 안에서 만들어 내고 싶었기에 방법을 찾아보자. 이게 아니면 저렇게도 해보고 방향성을 조금만 달리 하면 거기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얻어지기도 한다. 디자인은 아이디어와의 싸움이기 때문에.
장문의 편지글이여서 많은 글자수를 넣을 수 있는 폼이 없었기 때문에 플랫카드 폼을 여러장 추가하기로 했다. 물론 글자수도 쪼게어 분량에 맞게 나누어야 한다. 카드의 양이 늘어났으니 카드에 들어 갈 사진의 수도 늘었다. 사진을 더 셀렉하고 카드 디자인을 각기 다르게 지정하고 글자수도 잘 나누었다.
아직 한가지가 남았다. 그동안 만들었던 정사각형 규격의 디자인들을 모아야 했는데 낱장보단 엮인게 나을 것 같아 포토북으로 만들기로 했다.
예상했던 건 메인 액자 하나와 편지였는데 깔끔한 결과물을 원해서 제작하다 보니 액자와 플랫카드 여러장, 포토북까지 제작하게 되었다. 검수 결과 아직 수정작업이 더 남았기 때문에 꼼꼼하게 한번 더 체크하고 진행하면 될 것 같다.
각성상태는 언제까지 지속이 되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