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순수하던,
그토록 진심이던,
그토록 밝게 빛나던,
그리운 너.
내가 사랑하는 너.
너는 지금 나를 기억할까? 나를… 떠올리고 있을까?
보고 싶어. 내게 환하게 웃어주던 네 얼굴을 보고 싶어. 유튜브로 찾은 잘못된 정보를 믿고, 애써 의젓한 체하던 네 무모함과 엉뚱함이 그리워. 나도 너를 좋아한다는 생각에 설레하던 그래서 더더욱 밝게 빛나던 네 모습이 그리워. 그 모든 걸 망쳐버린 못난 내가 너무 미워. 내가 다 잘못했어. 상처줘서 미안해… 내가 너무 너무 미안해. 바보는 나였어. 사실 바보는 나였어. 다 내가 잘못한 거야. 내가 너를 너무 많이,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어. 더 잘 들여다보지 못해서 미안해.
우린 서로가 너무 닮아 있어. 너무 많이 닮아서 그토록 엇갈릴 수밖에 없었던 거야.
차이가 있다면 나만이 그 마음을 아직까지 내려놓지 못했다는 것. 내 마음만이 그 늪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했다는 것. 그래서 나는 아직 많이 아프다는 것. 서러움에 매일같이 눈물 흘린다는 것. 그래서 나를 이렇게 아프게 하는 네가 조금은 원망스럽다는 것. 아직 너를 많이 사랑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