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딸아이를 위해 삶은 달걀을 만들 때..

어느 초등학생 시인의 <삶은 달걀>을 읽습니다.

by GTS

삶은 달걀


어느 초등학생


삶은 달걀

삶은 감자

삶은 고구마

삶은 옥수수

삶은..

삶은..

삶은 뜨겁다




예전에 하나고에서 지도했던

독서 동아리 '서로' 친구들과

어린이 도서관에서 초등학생들 대상으로

재능기부 업을 진행했었는데..

그 때 참가자였던 초딩 친구가 쓴 시에 감탄했었었다.


아마 그 쓴 시를 쓴 학생도

이제 이 시를 기억 못할 것이고...

초딩 친구가 쓴 시도

내 기억 속에서 재구성한 것이기 때문에,

위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을 것이지만,

내가 거의 외울 만큼 그 시는 내게 강렬했다.


왜 오늘 불현듯 그 시가 떠올랐을까

아침에 삶은 달걀을 먹어서 그런가.


삶은 뜨겁다.

뜨겁게 살아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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