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작은 소망이 있다.
종종 손주 고사리 손 잡고 도서관에 가는 것이다.
도서관은 사람들이 책을 찾고 읽기 위해 모인다.
손주에게 그런 분위기, 그런 환경이면 족하다.
어떤 책을 읽으라고 종용하지 않는다.
억지로 권유하면 책을 멀리할 뿐이다.
손주가 눈 가는 대로, 손 가는 대로 선택게 한다.
동화책이면 어떻고 알록달록 그림책이면 어떠랴.
책 읽는 즐거움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독서만큼 문해와 사고력을 키울 도구는 없기에
도서관을 즐거운 놀이터처럼 만들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