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조실록 5부 (프롤로그)

그림자의 시작

by seungbum lee

프롤로그: 그림자의 시작

서기 384년, 위례성

근구수왕이 세상을 떠나고 그의 아들 진사가 왕위에 올랐다. 하지만 조정의 분위기는 무겁기만 했다.

"전하, 고구려가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신라도 서서히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도 귀족들 간의 불화가 심합니다."

진사왕은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알고 있었다. 자신이 아버지나 할아버지 같은 위대한 왕이 아니라는 것을.

"근초고대왕의 영광은... 이미 과거의 일인가..."

바로 그때, 북쪽에서 전령이 달려왔다.

"전하! 고구려군이 국경을 넘었습니다!"

진사왕의 재위는 이렇게 전쟁으로 시작되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