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에서 하는 리밋레스플로우 베이직 수련
한 달 만이다.
오롯이 베이직 수련을 하는 것은 2주 만이다.
치앙마이에서 레벨 2에 절여져 있을 때, 수없이 등장하는 고난이도 동작들에
베이직이 너무 그리웠는데!!! 막상 베이직 수업을 듣다 보니 베이직도 너무 어렵다;; 힘들다.
땀나는 정도는 레벨 2에 미치지 못하지만, 동작 하나하나 살펴보면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다고
한국 와서 쉰 2-3일간 그새 몸이 굳어 버린 건지, 한국의 쌀쌀한 날씨에 몸 깨는 시간이 걸리는 건지
그냥 오랜만에 해서 어색한 건 지, 치앙마이 때보단 덜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언제 어디서든, 너무 낯설어하지 않는 몸이 되었으면 좋겠다.
플랭크에서 차일드포즈 갈 때 손이 엄청나게 따라오는 것을 보고 오 마이갓.. 했지 뭡니까.
치앙마이에서 열심히 익혀 온 것이 도루묵 된 느낌..?! 다시 그 느낌 찾아보자.
핑계라고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매트를 바꾸니 수련의 느낌도 다르다.
초보는 이렇게 하나하나 다 신경이 쓰인단 말입니다..
베이직에서 챙겨갈 것들은 아주 너무 많지만
그래도 오늘 수련에서는 테이블-다운-테이블 / 요기푸시업의 움직임을 많이 의식해 보았다.
영상을 확인해 보니,
확실히 치앙마이 전후로 힘이 생겨서 웨이브 타듯이 올라오지 않고 한 번에 업! 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다만 아직 목을.. 가누지 못하는 거 같다.
예전보다는 덜 무겁게 보이지만, 목을 떨구진 않지만, 목과 어깨의 부담감도 덜하지만
그래도 아직 목이 떨어져 있는 편이다.
내려가서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고 상체를 척추의 자연스러운 커브를 따라 툭 풀어봐야겠다.
아직까지 내려간 그대로, 견갑 전인의 힘 그대로 버티려고 하는 거 같음. 긴장도가 높아 보인다.
오른 어깨, 동작할 때 항상 조심하는 것은 잊지 말고!!
오늘부터 베이직 책 복습하고,
마음에 드는 구령 찾아서 계속 듣고 스크립트 정리해 보기!
최종 수료를 위한 또 하나의 여정을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