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또 조심

by 아무

25.10.17 금 오전6시, 펀더멘탈


신기하다 신기해.

조심 또 조심.


뭔가 점점 더 아침 수련하는 것이 약간은 덜 부담스러워 지고 있따.

물론 언제 다시 마음 슉 바뀔 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그렇다는 말.

아침에 눈 뜰 때만 해도 넘 괴로웠지만, 금요일은 일어나야해...


오늘은 펀더멘탈 하는 날. 약간살짝 두려움을 안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요즘 몸이 빨리 풀린다. 오 신기한데?

특히 처음에 플로우 할 때 느껴지던 뻣뻣함이 많이 사라졌다.

오늘은 오히려 처음 시작 할 때 어깨의 움직임이 더 좋았던 것 같다.

디게 부드러웠다. 어디 하나 걸리는 것 없이, 소리도 안나고(이게 참 신기했단 말이죠)

어깨, 조심! 또 조심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안그래도 더 신경쓰였는데 말이지.


근데 수련의 중반부 쯤 되니깐 힘들어서 체력빠져서 여러 이유로 자세가 흩트러지기 시작한다 ㅎㅎ;;;

처음의 마음과 집중력, 체력을 얼마나 오래 수련 마무리까지 가져갈 수 있는가, 그것이 내공이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 아무 것도 못 했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는 절대 아니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계속 집중하며 여러가지를 많이 느꼈다.


오늘은 바카아사나에서 처음으로 발목을 꺾고, 유지도 했던 것 같다.

이전에 쉴새없이 흔들리던 내 중심, 팔목이 꺾여버릴 것 같은 불안정함,

발목도 못 꺾었던 나였는데 (그 마지막 새끼 발까락까지..어떻게든 무게를 분산시키고 있던 거지 뭐)

오늘은 꽤 안정적이었다(지금까지 했던 것 중에 제일!) 신기해.


돌핀스플릿에서도 처음 느껴보는 단단함이었다.

하면서도 어? 뭔가 오늘은 안정적인데?! 왼다리를 가볍게 하는 느낌이라..! 이것인가?!?(아직 못 뜸)

라고 생각했는데, 화면에서도 그것이 보였나 봅니다. 진짜 많이 몸이 바뀌고 있다. 너무너무 신기할 뿐.

반대쪽은. 아직 멀었다. 양쪽을 조금 더 균형을 맞춰 가는 것. 좀 더 민감하게 내 몸을 보자.

그래야 자세할때 한쪽에 기대지지 않을 꺼니깐..


얼마 전 9월달에만 해도 너무 고통스러웠던 레벨1.5, 로우플랭크에서 이어지는 시리즈들

왜이리 힘드냐, 고통이다, 힘들다.. 쉬고싶다...슬럼프 같이 열정이 사그라 들었었는데,

뭔가 그때의 몸에서 또 아주 조금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뭔가 잘 되는 것 같을 때, 오히려 위험하다. 조심해야한다.

다시한번 어깨! 조심 또 조심! 몸을 항상 사리면서 끝까지 밀어서 가지 않게

통제할 수 없는 유연함은 독이다! 라는거 기억하면서 이번주 평일 수련은 끗~@


아! 주말마다 레벨 1뽀개면서 하체를 풀어줘서 그런지 상/하체의 연결이 좀 더 잘되는 것인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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