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03 화요일 오전6시 레벨1.5
처음해보는 레벨1.5 움직임
오랜만에 하는 리밋레스플로우 수련+새로운 움직임으로 따라가려니 정신이 없고 힘들다.
땀이 줄줄 흐른다. 저만 이렇게 땀 흘리고 있는걸까요;; 여름도 아닌데(6월이면 여름이라 할 수 있나;;)
사우나 들어온 것 마냥 땀 줄줄. 그만큼 내 몸에 익숙하지 않은 움직임이라는 뜻이겠지요.
그래도 오랜만에 땀 흘리니 개운하다.
끈적한 한국의 여름,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구나! 라고 느끼고 있다.
오늘의 수련에서 느꼈던 건
지금 너무나도 힘든데, 선생님의 티칭에 따라서 내 몸을 쓰려고 하는데
내 근육이 올바르게 쓰여지고 있나? 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수련을 이어갔다.
힘든데, 어디가 근육이 아픈건지 힘이 들어가고 있는건지 잘 자각이 되지 않았다.
전신이 힘들었다.
마지막에 브릿지-로우나바-나바아사나 구간에서 도무지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마지막 힘을 짜내서 으윽! 하면서 나바아사나로 잠시 올라오는 도중 배에 들어오는 힘.
그 힘만 잠시 느꼈을 뿐..아직까지 내몸의 근육의 연결이, 스위치가 덜 켜진거 같다.
힘을 주고 있지만, 그 신호가 서로에게까지 잘 안 닿은 것 같은...
그래도 관절에 기대거나, 찌릿하던 느낌은 없었다.
내몸을 깨우는 데 시간이 쫌 더 필요한 거 같다.
다만, 어제처럼 다운에서 다운독 전환, 다운에서 푸쉬업처럼 올라올때
왼쪽 팔꿈치의 찌릿-한 느낌. 이것도 다 근육들이 따로 놀고 있어서겠지..
이것저것 까먹은 것 같은 나의 팔근육.. 조금 더 신경을 쓰면서 이어나가야겠다.
오늘 레벨1.5, 이 다음은 뭘까? 전혀 상상도 안되는 동작들에 우왕좌왕했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내 고관절들아, 내 다리야, 리저드포즈에서 힘을 잘 써줘.
그리고 에카파다시리즈까지 할 수 있도록 힘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