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다리근육을 찾아서

by 아무


25.06.12 목요일 오전6시, 레벨2


진짜 신기하다. 작심삼일. 그 말은 엄청난 통계의 결과물일지도 모르겠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주 5일..

정말 신기하게 딱 4일째 되는날 목요일 아침만 되면 마음이 약해진다.

뭔가 더 피곤한 거 같고, 늦잠도 좀 자고 싶고, 머릿속에 약한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왜? 정말 신기할 다름이야.


하지만! 나는 그 맘을 이겨내고 오늘 매트위에 올랐다.

수련을 이어나가면서 한달 전과 후의 몸의 느낌 차이를 조금씩 더 느끼고 있다.

처음엔 으아. 큰일났다! 라고 절망적이었지만,

오늘은 이 힘도 다시 찾아야겠구나~~ 라며 큰 동요없이 대수롭지 않게 수련을 따라 이어갔다.

어짜피 계속 할껀데,, 라는 마음으로. 하다 보면 찾아지겠지 라는 마음으로.. 마음을 비웁니다.




상체의 힘이 없다 보니, 어떻게든 밀어내고 무너지지 않으려고 애쓰다보니

나도 모르게 관절에 살짝 기대기도 했나보다.

수련도중 관절부위에 아주 살짝 쿵 삐끗한 느낌이 들어서 놀랬다.

통증이 계속 지속되진 않지만, 나도 모르게 관절에 걸리는 부하를 조심하자.


수련하면서 다리힘의 차이를 느껴보는 것도 이제 은근 재밌는 거 같다.

오른 다리와 왼다리가 전혀 다른 느낌이라. 오른다리의 힘 없음에 오늘은 괜히 웃겼음..

이정도야?? 정말 오른다리야.. ㅎㅎ(절레절레)


힐투벗 할 때, 오른발 뒷꿈치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발바닥을 바닥으로 내리질 못한다. 오른다리 발 뒷꿈치에서 연결되는 근육들이 아직 잠들어 있다.

발이 바닥에 놓여있지만, 꾸욱! 눌러보려고 하지만, 힘이 느껴지지 않음.


또 하나 찾았네요.




개운하다. 땀이 또 줄줄 나고. 힘들지만.

오늘 레벨2 무사 출석 완료!


내일 평일 마지막 수업까지 화이팅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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