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가하면서 갑자기 밀려오는 짜증타임에 나도 놀람

by 아무

25.07.14 오전 6시 인요가


오늘 인요가 시간엔 스스로에게 참, 어이없는 느낌이 들었다.

요가하면서 처음 받아보는 느낌. 돌이켜 보면 황당하다.


고관절을 푸는 동작을 하는 도중

갑자기 짜증스러워지는 것이 아닌가.


정말 뜬금 없었다.

괜히 내가 오늘 해야할 것들 목록이 생각이 나고

아침 요가 끝나고 다시 잠에 들고 싶은데 해야할 일들 때문에 잠에 들지 못하는 것에 대해

"내가 왜?" "아, 오늘 할일 정말 많네..-.-" "영상 리뷰해야하는데..!!"

-> 어제 했으면 되었는걸, 결국 늦게 자고 미룬 내 잘못인걸..!


느릿느릿 몸에 충분한 시간을 주는 인요가 진행이 괜히

"너무 느긋해.. 나는 지금 할일이 많은데..!" 라는 요상한 기분이 들게했다.


생전 첨 느껴보는 기분이라, 이게 뭔가 싶었다.


수련 후에 생각하면 왜그랬지? 싶을 정도로, 별것도 아니었는데.

고관절 푸는 동작이 너무 힘들어서 그랬나..?


사바아사나까지 마치고 나니, 그 마음은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졌다.

정말 어이없었던 오늘 수련 도중의 내 모습, 내 감정.


수련 마치고 다시 매트에 누워서

말라를 굴리며, 숨을 쉬어본다.


호흡명상이라는 거창한 무언가보다 그냥 하나하나 구슬을 손으로 넘겨가며 숨쉬기

도중에 잠에 들뻔한 나. 피곤~하다. 그래도 어제 너무 늦게 자지는 않았는데...

무더위에 잠 컨디션이 나빠졌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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