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16 수요일 오전 6시 레벨1
요가는 하나도 하지 않았던 하루를 보내고
오늘 아침에 겨우 매트에 올랐다.
새벽수련 하루 빼먹었더니 기가 막히게 또, 그 습관을 이어가보려고 게으름이 생긴다.
나쁜 습관은 어쩜 이렇게 빨리 익숙해지는지 야속하구만요.
어제 아침 아주 잠깐의 유혹에 못이겨 새벽/아침 요가를 땡땡이 치면서 잠을 많이 잤는데
그 잠시의 기쁨보다, 하루종일 몸도 찌뿌둥, 기분이 저 밑에 있는 느낌이었다. 날씨도 한몫했겠지.
요가를 다녀왔으면 좀 달랐을까? 라는 생각이 슬쩍 들었다.
오늘 아침에도 게으름이 올라왔지만, 그래도 매트펴고 온라인 수업 출석을 했다.
레벨1, 역시 하기전부터 마음 먹었지만 나의 하체를 잘근잘근 조져줍니다.
유독 이렇게 레벨 1하고 나면 온몸이 더 피로한 것 같다.
오늘은 처음 시작 땐 생각보다 몸이 풀려있어서 기분이 살짝 좋았는데
하다보니 다리 힘도, 배 힘도 점점 빠져가는 것 같아서 속상하고 이럴 수가 라는 약간의 좌절감이 밀려왔다.
요가하는 1시간 내내 기뻣다 슬펐다 고통스러웠다 뿌듯했다 아무 감정도 없었다가 아주 난리다.
선생님의 평온+단호한 목소리와, 내안에서 시끄럽게 소리치는 마음의 소리가 어쩜 이리 온도가 다른지;;
누가 내 마음의 소리를 들으면, 요가....그거 해도 되는거야? 싶을 지도 모르겠다.
하이런지 시리즈, 들어가기 전부터 마음은 먹었지만, 항상 그 예상보다 더 고통스러운 홀딩타임
다리가 터져버리는 줄 알았다. 그만큼 나의 다리가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걸 확실히 느낄 수 있어서
좋지만 슬픈.. 뭐 그런거?
그래도 하나 발견한 거
우르드바 다누라 할때 손 짚을때. 왼어깨가 아주 약간 편안해진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음 우르드바에서도 같은 느낌인지 관찰해봐야겠다.
항상 손 놓을때, 왼어깨가 좀 불편해서, 바닥에서 뜨기도하고...
자리를 잡으려고 손을 이리저리 옮기며 어깨 편안한 위치를 찾는데 오늘은 거의 한번에 바닥에 놓고
왼어깨의 결림 같은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기분탓인지 어깨의 움직임이 좀 편안해졌는지 담에도 관찰하자
아무튼, 오늘 요가 매트위에 올랐던 나자신에게 잘했다!
힘들었던 레벨1, 흔들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어떻게든 집중해서 1시간 수련했다.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