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주 수련 인요가으로 스타트

by 아무

25.07.21 인요가. 오전6시 수업


새삼 오늘 구 월급날이군요!


지난주 수요일부터 요가를 소홀히 한 벌..?으로 몸이 잔뜩 굳었다.

인요가 시간에 천천히+부드럽게+힘을 빼고+이완하며+유지하기를 하다보니 더 고통스러운 느낌.

몸이 삐걱거리는 것이 한층 더 가깝게 느껴진다.


그러면서 스멀스멀, 가만보자.. 나 지난주에 요가 수련을 많이 땡땡이 쳤네..

그 결과가 여기서 고통받는 것인가.. 라는 결론까지 이른 것이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아. 요가 수련을 햇어야 했는데... 못 했네... 안 했네.. 이런 나약한~~어쩌고저쩌고까지 이어져

부정의 굴레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러다보면 스스로 아무도 그러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괜한 죄책함, 나와의 약속을 못지켰다는 좌절감 등

온갖 부정에너지가 몰려들어온다. 스스로가 그 구렁텅이속으로 가고 있는 것.

왜? 그래야할까! 라는 생각이 마음속 한 구석에서 일어난다.


아침 요가를 해야하는 것, 필요에 의해서 스스로 하고 있는데, 왜 숙제마냥, 부담을 잔뜩 안고 하는 걸까

그럼 그냥 안하면 되는 것인데! 아주 잠깐하고 그만둘 요가도 아닌데

이렇게 한 수련 한 수련 매일 출석하는 것을 숙제처럼 의무처럼 여기는 것 인가!

좀 더 가볍게 (해도그만/안해도그만이란 소리는 아님!) 내마음속에 있는 "오늘도 못했어, 오늘은 해야하는데.." 라는 걱정인형을 내려놓쟈.


못 할 수도 있다. 아니 가끔은 올라올 수 있는 게으른 마음, 꺼져가는 열정의 시간도 받아 들이자.

그 불이 꺼지지 않을 정도만, 가늘고~길게~ 매일 작심3일을 다시 하면되지 뭐~

그리고 이젠, 그래도 00했다. 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보자.


지난주 빼먹은 요가 수련+오늘의 뚝딱거리는 몸은 더이상 생각하지말고

오늘 아침 6시에 인요가 수련을 해냈다.

날씨도 꾸무리한데, 우중충함을 이겨내고 요가 완료! 나 멋져! 라는 것으로 리프레이밍하기.


유독 뻣뻣했던 오늘의 내 몸, 특히 오른쪽.

간만에 몸 안 풀렸을 때, 요가수련 초보님들의 몸으로 돌아가는 시간이었다-라고 생각하며

이 모든 경험들이 앞으로의 수업 시퀀스 구성할 때, 내 몸을 기준으로 생각말고

시퀀스 구성/티칭을 할 수 있는 세심한 강사가 될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 생각하며

오늘 하루 인요가 수련도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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