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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란 Sep 07. 2022

[북한산 둘레길] 무장애 탐방로를 아시나요?

나가자 go - 누구나 쉬운 길 '무장애 길'

북한 산성은 항상 사람이 많아서 주차도 힘들고 나는 한적한 길을 선호하기 때문에 주말 저녁 5시쯤 갔다.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대라 토요일이지만 역시 주차장부터 한산하다. 


여기는 특히 무장애 탐방코스로 안내가 잘 되어 있는데 

무장애길이라는 것은 보행약자를 비롯하여 누구나 걷는데 어려움이 없는 길이라 휠체어도 유모차도 다닐 수 있는 길을 말한다. 


나는 척추 디스크 수술을 한 나는 가급적 주차가 편하고 평안한 길을 선호한다. 

입구에 길 안내가 잘 되어 있다.

이정표에 보이는 바와 같이 300여 미터의 길로 바로 옆에는 계곡 물소리도 들리고 길이 넓어 시원시원하다. 


직진하면 무장애 탐방로이고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 가면 나무가 많은 둘레길이다. 

어디로든 다 좋으니 본인에게 맞는 길을 고르면 되겠다.

해질 때 다리 위에서 하늘을 보면
바람과 계곡물에
고민이 떠내려 가는 것 같다.


다리 아래를 흐르는 계곡 물소리가 너무 좋아서 한참을 바라보았다. 


고개를 들면 북한산의 대표적인 네 개의 봉우리가 보이는데 안내판에 나온 사진과 맞춰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나무가 적은 노적봉은 멀리서도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고맙게도 산도 나무도 많다. 

이 좋은 것들을 익숙해서 좋은 줄도 모르고 있다가 새삼 느끼는 중이다.

초록의 산은
바라만 봐도 너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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