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삶은 각자의 영웅담이다

상상 속의 가능성을 삶의 방향으로 만들어라

by 문성원

법칙 2 : 내가 누구일 수 있는지 상상하고, 그것을 목표로 삼아라.


1.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더 중요한 질문, 내가 만일 상상한 대로 바뀔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까? -75p
나는 계속 변화하며, 그 변화의 폭과 강도는 나의 이해를 초월한다. - 75p

'나'는 끊임없이 변하는 존재이다.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사람들은 저마다 미래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앞으로의 일을 완벽하게 예측하거나 통제하지 못한다. 외부적인 상황의 영향도 있겠지만, 스스로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변한다'는 사실이다. 변화를 선택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변하고자 한다면 어떤 모습으로든 변할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이다. 적어도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변할 것인가? 이에 대해 조던 피터슨은 두 번째 법칙으로 "내가 누구일 수 있는지 상상하고, 그것을 목표로 삼아라"라고 말한다.


이 법칙에서 중요한 단어는 바로 '상상'이다. 나의 한계를 정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변화는 '내가 되고 싶은 나'를 상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상상이란 단어가 너무 모호할 수 있기 때문에 조던 피터슨은 인간의 창조적 능력에서 시작하여 '상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한다.



2. 이야기와 인간

인류는 수만 년(어쩌면 수십만 년) 동안 자신의 성공과 실패를 관찰해 왔다. 그 긴 시간 동안 샤먼, 예언자, 신비론자, 예술가, 시인, 노래하는 방랑자들은 우리의 실제 모습과 가능한 모습이 농축된 삶의 진수를 정제해 내어 우리가 무시하거나 잊을 수 없는 형태로 제공해 주었다. - 76p

창조적 능력은 인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창조의 예시는 우리의 선조에게서 확인할 수 있다. 과거 공동체를 형성하며 필요했던 것은 규범과 체계였다. 선조들은 신화를 통해 공동체에 질서를 만들어냈다. 신화라는 이야기를 통해 도덕적 지침을 제시하고, 공동체의 소속감과 정체성을 확인하게 한 것이다.


조던 피터슨은 우리가 무시하거나 잊을 수 없는 형태의 이야기의 의미에 주목했다. 이야기(신화)의 형태로 전해진 규범은 사회 발전의 기반이 되는 종교, 철학, 의례의 체계로 발전하게 된다. 예를 들어 가장 오래된 신화 중 하나인 창세기,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의 신화는 공동체를 사회와 국가의 단계로 발전시키는 주요한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은 현재의 대중 매체나 철학, 문학, 사상의 근본을 이루고 있다.


잊을 수 없는 이야기는 우리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인간의 본질을 포착하고 정제하고 널리 전하고 명확히 다듬는다. 그 이야기는 우리에게 말을 걸고 관심을 끌고 따라 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그렇게 우리는 이야기 속의 매력적인 주인공처럼 보고 행동하는 법을 배운다. - 81p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잊을 수 없는 이야기들의 예시로 기독교의 예수, 불교의 부처, 어린 왕자를 들 수 있다. 예수는 희생과 사랑이라는 가치를 위해 살아간 인물이다. 부처는 고통을 피할 수 없는 인간이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깨닫게 해 준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어른들이 잊어버린 순수한 사랑, 우정, 상상력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이다.


종교와 문학뿐 아니라 잊을 수 없는 이야기들은 인간의 본질적 질문을 다루며,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 현대에도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는 이야기들이 있다.


롤 모델

스티븐 잡스, 일론 머스크 같은 기업인들의 성공신화는 혁신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스포츠 서사

드라마틱한 승리와 패배, 꾸준히 우승을 차지하는 리그의 왕조를 보며 사람들은 열광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 스타(마이클 조던, 메시 등)의 커리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이다.


대중매체의 스토리텔링

영화, 소설, 드라마 등 많은 대중매체가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 우리는 대중매체를 단순히 소비할 뿐만 아니라 대중 매체를 통해 감정 교류와 동질감을 느끼는 등 영향을 받는다.


철학, 문학

많은 철학과 문학이 삶의 의미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때론 시대의 사고방식을 비판하기도 하며, 규범과 규칙을 제시하기도 한다.


잊을 수 없는 이야기들은 '내가 누구일 수 있는지 상상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 우리는 여러 예시들을 접하며 내가 되고 싶은 존재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다.


3. 영웅의 여정

영웅은 인간의 정신을 구성하는 위대한 힘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을 대표한다. - 97p

영웅이 상징하는 가치들에는 용기, 헌신, 정의, 지혜, 사랑, 믿음, 희망 등이 있다. 조던 피터슨은 이러한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의 삶에서 이정표가 되어줄 수 있다고 말한다. 앞서 말한 이야기의 예시에도 영웅적 서사의 근본 형태를 포함한 것이 많다.


영웅적 서사의 기본적인 틀은 다음과 같다.

모험을 떠남 > 시련을 겪음 > 조력자나 초월적 힘을 얻음 > 최대의 위기를 극복함 > 새로운 능력과 깨달음을 얻고 귀환

핵심적인 것은 모험, 시련, 변화, 귀환이다. 이 형태는 고대 신화에서부터 현대의 영화, 소설까지 이어지는 수많은 이야기에 담겨 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우리의 삶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모험 : 새로운 직장, 유학, 결혼, 부모가 되는 순간, 도전

시련 : 경제적 어려움, 인간관계의 갈등, 상실과 슬픔, 실패와 좌절

변화 : 더 성숙한 자아, 지혜, 관계의 회복, 삶의 의미, 발전

귀환 : 발전한 자신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삶을 나누고, 더 나은 공동체의 일원이 됨


“직장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은 낯선 세계로의 모험과 같다. 실수와 좌절은 시련이 되고, 그 과정을 통과하며 책임과 능력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몇 년 후, 신입을 가르치며 다시 시작점에 선 이들에게 도움을 줄 때 비로소 귀환의 의미를 깨닫는다.”


영웅적 서사란 우리 모두가 자기 삶(이야기)의 주인공으로써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용기를 내야 할 것이고, 지혜와 믿음, 희망을 가지고 시련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사랑과 헌신으로 주위를 보살필 수 있게 된다.



4. 나는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한번 상상해 보자. 나는 영화, 문학 등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나만의 생각과 철학을 만들어나가지는 못했다. 그래서 글쓰기를 통해 삶의 방향성을 찾고, 의미를 부여하고자 했다.


나에게 글쓰기는 하나의 모험이다. 늘 쉽지 않고 시련을 동반하지만, 매번 글을 완성할 때마다 조금은 더 성장한 나를 발견하게 된다.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얻은 것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꾸준한 독서와 사색의 힘이다. 언젠가 나의 글이 누군가의 길을 밝히는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는 마음먹기에 따라 예술가, 모험가, 지도자, 연인 등 무엇이든 될 수 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멀리 있는 곳을 바라보고 높은 곳을 상상해야 한다. 상상력은 스스로의 한계를 깰 수 있는 힘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것이다.


어떤 것을 겨냥하라. 현재 개념화할 수 있는 최고의 목표를 정하라. - 1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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