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stakovich

by 강홍석

요즘 교향곡을 잘 안듣지만, 예전에 Shistakovich 교향곡 5, 10번을 가끔 들었다. 오늘은 7번 Leningrad를 듣는다. 이 곡은 히틀러가 지금의 Saint Petersburg, 그 때의 Leningrad 포위때, 아주 절실한 심정으로 작곡하여 포위된 그 도시에 초연했다고 하는 곡이다. Klaus Makale가 지휘한다. 요즘, 아주 잘 나가는 젊은 지휘자이다.


1악장부터 매우 웅장하다. 독일군의 대포 소리같은 것도 들린다.


러시아는 독일과 함께 교향곡의 쌍벽을 이룬다. 그것도, Tchaikovsky, Shostakovich, Rachmaninoff 등 몇 사람으로. 워낙, Tchaikovsky가 뛰어 나기 때문이다. 예전에 그의 4, 5번를 자주 듣곤 하였다. 가장 유명한 6번 비창은 많이 들은 편이 아니다. 너무 슬프기 때문.


Shostakovich는 Tchaikovsky와는 매우 다르다. 유약함과 슬픔이 아닌 비장함에 있어. 그가 어떻게 그 엄혹한 스탈린 시대에 살아 남았는지 궁금할 정도로. 그래서 비장한지 모른다. 아뭏든, 이 양반도 대단한 작곡가이다. 예전에는 금지곡이었다. 공산주의 국가의 작곡가라 해서. 한 가지 말할수 있는건, Mahler가 일부러 흉내내는 것같은 거대함이 이 양반에게는 매우 자연스럽다. 그래서 Mahler 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 멋부리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가진 면에서. 그래서 러시아 음악을 이해하려면 Shostakovich의 교향곡을 들어야 한다. Rachmaninoff는 미국에 망명하였으므로, 완전히 러시아 음악이라 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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