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울의 아들(2015, 라즐로 네메스)

by 김명준

가해자-피해자 사이의 경계마저 허물어진 회색지대(레비) 속에서 하루하루를 지옥처럼 살던 사울에게 아들이라는 타자의 이름(레비나스)은 그 모든 걸 초월한 새로운 의미(프랭클)가 된다. 그 의미에의 의지가 희망이 될 수도 집착이 될 수도 있겠지만 뭐가 됐건 한번 얻어진 의미는 사울을 그 어떤 고난도 미소지으며 견딜 수 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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