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에 따르면 주인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는 사람이고 노예는 주인이 원하는 것을 하는 사람이다. 영화 속 두 주인공은 자신이 아닌 주인에게 쓸모있는 길을 걸은 노예다. 주인을 위한 쓸모, 타인을 위한 쓸모, 국가를 위한 쓸모 뿐이며 스스로를 위해 쓴 시간은 하나도 없다. 무용의 가치를 통해 노예로부터의 자유를 꿈꿨던 장자의 가르침이 절실해 보인다.
영화와 철학을 좋아하는 만 20세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