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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은 RPG 게임

by 느뇽

여러분 다들 게임 좋아하시나요?

게임 속에서는 다 내맘대로 할 수 있는데,

현실에서는 뭐 하나도 내 맘대로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짜증나시나요?


그런데 우리 인생도 게임이랑 똑같습니다.

바로 '캐릭터 키우는 게임'

Role-Playng Game 이라고 해서 RPG게임이라고도 부르죠.

몬스터 죽이고 미션 완수하면서 레벨업 하고 기술 올리며 캐릭터를 키워가는 게임을 말합니다.


제가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친구한테 RPG게임의 매력이 뭐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하더라구요.


"강해지는 재미죠. 못잡던 몬스터를 잡고 장비도 업그레이드하고 스킬도 올리고 그런게 성취감이 있잖아요.

온라인에서는 팀원들끼리 소통도 가능해서 같이 전투하면서 전우애까지 생겨요."


우리 인생도 다를바 없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우리는 캐릭터를 이미 부여받고 태어났다는 점이죠.

캐릭터를 내가 직접 고를 수 없어서 재미없다구요? 능력치나 스킬 하나 없는 캐릭터로 뭘 하냐구요?

걱정마세요. 여러분들이 장착하고 싶은 스킬이나 무기가 있다면 얼마든지 장착할 수 있으니까요.


내가 '나'라는 캐릭터를 키우는 주인이 되는겁니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내 캐릭터를 골라주고 키워주는게 아닙니다. 게임 속에서도 내 캐릭터를 위협하는 주변 다른 존재들이나 환경이 있고, 그래서 그들과 싸울 때 죽지 않으려고 더 강한 능력치와 무기를 장착하곤 하잖아요. 어떤 무기는 돈만 주면 가질 수 있지만 또 어떤 능력치를 얻기 위해서는 레벨업할 때까지 열심히 게임해서 키워야하잖아요. 우리 현실도 정말 똑같지 않나요?





우리 게임할 때 가장 먼저 하는게 무엇인가요?

캐릭터 고르는거죠?

내 캐릭터도 없이 게임할 수 있나요? 내가 어떻게 생긴, 어떤 능력치와 무기를 지닌 캐릭터로 살아갈건지를 먼저 고른 후에 게임을 시작합니다. 내 캐릭터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약점은 잘 보완해서 몬스터도 잡아야하고 미션도 완수해야해요. 그럴려면 내 캐릭터가 가진 능력과 무기가 뭔지, 약점은 뭔지부터 제대로 알아야겠죠?


우리 인생에서도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내 캐릭터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능력치는 무엇인지, 나의 가장 강한 무기는 무엇인지, 내 약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보완해야 내 능력치를 다 발휘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먼저 알아야합니다.



게임에서는 캐릭터마다 게임 속에서 '맡은 역할'이 다 다릅니다. 우리의 인생속에서도 각자 맡은 역할이 서로 다릅니다. 한 사람도 똑같은 캐릭터가 없습니다. 나랑 똑같은 캐릭터는 지구상에 한명도 없다는 사실, 나는 이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캐릭터입니다.


제가 몇가지 질문을 던질게요.


1. 내 캐릭터의 특징,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2. 여러분 자신을 어떤 캐릭터로 만들고 싶나요? 어떤 스킬과 무기를 갖고 싶나요?





혹시 게임을 잘 모르는 친구가 있다면 이렇게 생각해봐도 좋습니다.

여러분들 아이돌 좋아하시죠? 어떤 아이돌 좋아하시나요? 어떤 멤버를 가장 좋아하세요? 그 이유는요?

제가 이렇게 물어보면요 이렇게 답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다 매력이 달라서 누구 한명을 고르기가 어렵네요. 이 친구는 너무 귀엽고, 이 친구는 너무 예쁘고 ..."


아이돌 그룹 안의 멤버들마다 매력이 다 다르죠? 누구 하나 최애를 고르기 어려울만큼 말이에요.

그 아이돌들도 처음부터 그렇게 매력이 뿜뿜하는 사람은 아니였을거예요.

자신이 가진 것을 잘 파악하고 그것을 계발했기 때문에 그 매력이 발산될 수 있었던 것이죠.


여러분 스스로 내가 '기획사 사장'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 기획사에는 '내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나'에서 한발짝 떨어져서 내가 기획사 사장이 되어 나라는 사람을 키워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 친구는 어떤 점이 가장 매력적인가요? 어떤 매력을 부각시키면 좋을까요?

매력적인 부분이 하나도 없어서 안되겠다구요?

잘 찾아보면 분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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