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 전남친에게 연락하면 안 되는 이유
한 달 전이었다.
일 년 전에 손절한 남자 친구가 연락이 왔다.
분명 전화번호를 차단한 줄 알았는데 차단되진 않았고 전화번호를 삭제를 했던 것이었다.
낯선 번호에 전화를 받았더니 그 놈이었다.
어색한 인사와 함께 마치 어제 마지막 통화를 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전화로 자신의 신상발언을 하는 걸 들으며 내 머릿속에는 또 다른 회로가 돌아가고 있었다.
사과가 먼저 아닌 가?
그와 내가 헤어졌던 이유는 그에게 있었고 그는 나에게 인사를 하기 전에 사과를 먼저 해야 했었다.
그놈의 수다를 한참 듣던 나는 말했다.
너 나한테 사과부터 해야 하는 거 아니야?
그러자 그가 말한다.
"에이~ 와이카노! 니 이랄까봐 내가 전화 망설였다. 내가 미안하니까 전화한 거지. "
뭐 이런 개소리 샵소리가 있을까?
전화한 것으로 그게 자신의 미안함을 표현한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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