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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 아니었다”가장 불만없는 차 1위,정체는?

by 이콘밍글

3개월 경험한 소비자 조사 결과
싼타크루즈·텔루라이드 차급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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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싼타크루즈/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소비자들의 평가에서 세계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들을 제치고 품질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차량 구매 후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조사에서 현대차는 두 해 연속 가장 낮은 불만 건수를 기록하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 현대차그룹이 1위

현지시간 26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J.D. Power)가 발표한 ‘2025년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 결과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전체 17개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품질 불만 건수가 가장 낮은 ‘178점’을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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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싼타크루즈/출처-현대차


이 조사는 미국 내 소비자 약 9만 2000명을 대상으로, 차량 구매 후 3개월간 경험한 품질 문제를 100대당 평균 불만 건수(PP100)로 산정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유지하며 명실상부한 품질 경쟁력을 과시했다. 제이디파워 IQS는 1987년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신차 품질 조사로, 올해로 39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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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싼타크루즈/출처-현대차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모두 고른 성과

브랜드별 조사에서도 현대차그룹은 고르게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173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기아는 181점으로 6위에 올랐다.


고급 브랜드 부문에서는 제네시스가 183점을 받아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신차에 고급 편의사양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생산공정 전반에 걸쳐 품질 개선 활동을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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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텔루라이드/출처-기아


그룹 관계자는 “품질 혁신은 회사의 핵심 가치이며 소비자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제공하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차급별로도 1위 휩쓴 ‘싼타크루즈’와 ‘텔루라이드’

차종별 평가에서도 현대차그룹은 두각을 나타냈다. 현대차의 ‘싼타크루즈’는 중형 픽업트럭(Midsize Pickup)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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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텔루라이드/출처-기아


기아의 ‘텔루라이드’는 준대형 SUV(Upper Midsize SUV) 부문에서 1위에 선정돼 ‘세그먼트 위너(Segment Winner)’에 올랐다.


모델 모두 북미 시장을 겨냥해 설계된 주력 차종으로, 이번 수상은 해당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로 풀이된다.


생산 현장 품질도 세계 수준

차량 생산 공장의 품질 경쟁력 또한 인정받았다. 제이디파워의 제조 품질 부문 평가에서 현대차 울산5공장과 기아 광주1공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기아 멕시코(KMX) 공장은 북남미 지역 기준 공동 3위로 평가받았다. 이는 각 공장에서 수행 중인 정밀 품질 관리와 생산 공정의 고도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제이디파워 측은 이번 조사 결과가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 경험을 바탕으로 집계됐다는 점에서, 브랜드 신뢰도와 시장 경쟁력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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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텔루라이드/출처-기아


현대차그룹의 품질 성과는 북미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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