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15일 국내 대표 대형 레저용 차량(RV) 카니발의 연식 변경 모델인 ‘The 2025 카니발’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The 2025 카니발’의 모든 트림에는 차로 유지 보조(LFA)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 새롭게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 적용된다.
시그니처 트림부터는 기본 사양으로 디지털 키 2와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등 편의 사양이 제공된다.
또한 외장 색상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그래비티 트림에는 스노우 화이트 펄 색상이 새롭게 추가됐다. 노블레스 트림에는 코튼 베이지와 네이비 그레이 색상이 도입돼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게 됐다.
2025 카니발은 9인승과 7인승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9인승 모델의 가격은 3.5 가솔린 모델이 프레스티지 3551만 원, 노블레스 3991만 원, 시그니처 4356만 원으로 책정됐다.
2.2 디젤 모델은 프레스티지 3746만 원, 노블레스 4186만 원, 시그니처 4551만 원이며,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4006만 원, 노블레스 4446만 원, 시그니처 4811만 원이다.
7인승 모델의 가격은 3.5 가솔린 노블레스가 4250만 원, 시그니처는 4636만 원이고 2.2 디젤의 노블레스는 4443만 원, 시그니처는 4829만 원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노블레스 4700만 원, 시그니처 5086만 원으로 책정됐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의 경우 7인승 시그니처 트림 기준 82만 원, 9인승 기준 103만 원을 더 내면 선택 가능하다.
한편 기존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이 큰 인기를 끌며 전체 판매량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카니발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6만 2352대로, 연말까지 최대 8만 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체 카니발 판매량의 약 47.9%를 차지해, 카니발의 판매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기존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연비와 E-VMC(구동 모터 기반 성능 보조 기술)를 적용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했다.
구동 모터의 출력과 토크를 높여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가속을 구현했으며, 저속 정체구간에서의 승차감 저하를 방지하는 기술도 도입돼 실용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잡았다.
카니발의 역대급 판매 실적은 하이브리드 모델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 덕분이다.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공해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카니발의 지속적인 인기 요인을 파악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높은 연비와 개선된 승차감 덕분에 가족 단위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형 모델의 출시로 인해 카니발의 질주는 더욱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관계자는 “The 2025 카니발은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한 연식 변경 모델로,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카니발은 꾸준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국내 RV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