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러닝 세션을 진행했다
처음으로 러닝 커뮤니티 브랜드와 협업을 했다
드디어... 할까 말까 고민했던 첫 협업이 그렇게 성사되었다.
브랜드를 시작하고 나서 항상 생각했던 것이 있었다.
"언젠가는 다른 러닝 크루들, 커뮤니티들과 함께 뭔가를 만들어보고 싶다"
그런데 막상 이걸 실행에 옮기려고 하니... 쉽지 않았다.
내가 먼저 연락을 해야 하나? 아니면 그쪽에서 먼저 제안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협업 제안을 했다가 거절당하면 어떡하지? 우리 브랜드가 아직 작은데 상대방이 관심이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렇게 몇 달을 망설이다가... 우연히 러닝 플랫폼과 인연이 다아 연락을 주고 받았다. 해당 커뮤니티 브랜드는 서울에서 러닝 모임을 여는 플랫폼이었다. 인스타그램을 보니 멤버들도 꽤 많고 분위기도 좋아보였다.
그렇게 협업이 시작되었다. 크루 멤버들에게 우리 제품을 제공하고
그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기로 했다. 사실 조금 걱정이 되긴 했다.
만약 제품이 별로라고 하면 어떡하지? 아니면 협업 자체가 실패하면?
하지만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크루 멤버들이 제품을 입고 달리면서 보내준 피드백들.
"이 부분은 이렇게 개선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겨울에 정말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다음에는 이런 제품도 만들어주시면 안 될까요?" 이런 피드백들이 하나둘씩 쌓이면서...
단순히 제품을 제공하고 홍보하는 관계가 아니라 함께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가는 파트너가 된 기분이었다.
이번 협업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첫째, 협업은 단순히 제품을 제공하고 홍보하는 게 아니라는 것.
진짜 협업은 서로의 가치관이 맞을 때 시작된다. 둘째, 작은 브랜드일수록 진정성이 중요하다는 것.
큰 브랜드처럼 화려한 이벤트를 할 순 없지만 대신 우리만의 진심을 담을 수 있다.
셋째, 혼자가 아니라는 것.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물론 이번 협업이 완벽했던 건 아니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개선해야 할 것들도 많다.
하지만 첫 시도치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첫 협업을 마무리하면서...협업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된 것 같다.
단순히 서로의 이름을 빌려 홍보하는 게 아니라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만나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것. 앞으로도 이런 협업들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URPA만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도 더 많은 러너들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들.
혼자 달리는 것도 좋지만... 함께 달리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걸 배웠다.
이제 다음 협업을 준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