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아이

by 윤슬하


넌 왜 무릎을 꿇고 있어?

바닥이 너무 차갑지는 않니?

그런데 왜 목 놓아 울지도 않는 거야?


왜 그렇게 쏟아지는 빗속에서

가만히 무릎 꿇고,

눈물인지 빗물인지 모를

공허를 토해내고 있는 걸까.


그래도…

조금은 울 수 있어서 다행일까?


그런데도,

기어이 너는 그 빗속에서 일어나는구나.


그게 참, 마음이 아려와.

이전 06화세 번째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