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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장사익

삶의 무게를 느끼게 하는 소리꾼

by 산내

장사익은 소리꾼이다.

그의 노래는 슬프다.

목소리는 울림이 있고 한이 서려 있다.


이처럼 기, 승, 전, 결을 가지고 노래하는 가수는 많지 않다.


일본 출장 중이었다.

부산에 있는 조선 관련 업체들이 참석했고

방송사도 동행한 규모를 갖춘 수출지원 프로그램이었다.


대형버스로 이동 중,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회사의 대표가 나를 불렀다.


지금 듣는 노래가 너무 좋다며 장사익을 소개했다.

나는 그때 장사익을 몰랐다.


하지만, 신뢰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라 흘려듣지 않았다.


장사익의 노래를 들었다.


나는 그의 노래가 좋았다.


많이 활동하는 가수는 아니지만, 목소리에 깊이가 있어 좋았다.


그의 노래를 들으면 인생의 깊이가 느껴져 어깨가 무거워진다.


마음 깊이 쌓인 한이 느껴진다


하지만, 들으면 좋다.


https://www.youtube.com/watch?v=3X1LD1ZJ-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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