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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내 Dec 22. 2021

예기치 못한 선물

평범한 일상 속의 특별한 행복

우리 집 거실은 남쪽으로 큰 창이 나 있다.

겨울이 되니 아침부터 들어오는 햇살이 거실 전체를 밝고 따스하게 비추어준다.

이곳에서 책을 읽고 갓 내린 커피를 마시면 행복이 찾아온다.


오늘도 커피를 내려 거실 한편에 앉았다.

택배 회사에서 보낸 카톡이 울렸고 한참만에 아들의 회사명을 확인했다.


아들에게 연락하니

회사에서 부모님께 보낸 선물이라고 했다.


아들이 근무하는 회사의 상사의 이름으로 보낸 선물이 고마

아들이 자랑스러웠다.


택배가 도착하기 무섭게

박스를 열어보니 독일제 수제 맥주 두 병이 들어 있었다.


선물을 받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일이다.

 자식들이 준 선물은 부모들의 자부심까지 더해져

동네방네 다니며 뽐낸다.


 아들이 다니는 회사의 상사가 이런 선물을 보낼지는 예상치 못했다.

아들이 보낸 선물과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냉장고에 고이 모셔진 이 고마운 선물은

특별한 날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어 마셔야겠다.



예기치 못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즐거운 성탄절 맞으시고,

 2022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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