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지로 글쓰기 근육 키우기
불편감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된다. 나에게 할말은 다 쏟아놓고 괜찮은척 하다가, 막상 얼굴을 마주했을 땐 눈을 보지 않고 이야기를 섞지 않는다. 누가봐도 괜찮지 않게 말이다. 그럴거면 섭섭하다고 할말을 쏟아내지나 말든가, 아니면 괜찮다고 하지말고 계속 섭섭하다고 하든가.
사람이 한가지 방향으로 말하고 행동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자기 감정에 솔직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자기의 의사표현을 누군가에게 한다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이해하기보단 그냥 그런 사람이 있나보다 하고 인정하고 넘어갔다. 웃으며 일부러 눈을보고
"나 먼저갈게. 다음에 또봐"
라고 이야기했다.
그제서야 눈을 보고
"으응~가~"
라고 대답하는 상대방.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다. 생각이 또 많아진다. 이런 은은한 불편함을 견디기가 어렵다.
이걸 모른천 견뎌내는 것이 어른인건지, 아니면 단호하게 끊어내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나는 오늘도 갈팡질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