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차] 끊어내니 안정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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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엔터레스트

즐거웠던 기억에

소중하다는 착각에

내가 힘들면서까지 붙잡았던 인연을 끊어냈다. 이 인연을 끊어내면 큰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마음이 조용해졌다.

드디어 다시 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듯한 기분이다.

나의 자존감과 나다움을 무너뜨리는 관계는 건강하지 않은 관계이다. 이번에 그 미련이라는 것 때문에 정말로 미련떨었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다시는 그러지 말자.

나를 무너뜨리면서까지 중요한 것은 세상에 그렇게 많지 않다. 그동안 나를 챙기지 못했던 것들을 찾아 다시 차근차근 스스로를 다듬어가자.

상처입은 사람들을 보듬어 보겠다는 이상한 영웅정신에 휘둘렸던 과거의 나를 반성한다. 오히려 그 상처입은 사람들은 독특한 방향으로 자아가 성장하며 남들에게 상처를 줘도

'나는 상처받았던 사람이니까 괜찮아'또는 '나는 원래 이래'

로 굉장한 자기합리화를 하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그리고

'나도 상처받아봐서 이해하는데..~~'

라는 같잖은 동감으로 위로하려고 한다는 것도 배웠다.

이해는 무슨......

뒤늦게 깨달았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또 한번 인생의 큰 가르침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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