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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넛 May 29. 2023

변화하기를 바라는 마음

마음만…?

“항상 같은 곳을 가고,

같은 사람을 만나고,

같은 생각을 하면서

변화하기를 바라세요?“


…라는 촌철살인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날 지칭해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얼굴이 화끈하고 달아올랐다.

회사 집 회사 집을 반복하면서,

매일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비슷한 책을 읽으며 고만고만한 생각들을 하는 내 단조로운 삶이 머릿속을 스쳤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에 밝고 긍정적인 회사만화를 그리는 것과는 대조되게 현실의 나는 매일 불평불만을 터트리며 ‘현실은 시궁창이야!’를 외치고 있다.

신세 한탄도 하루 이틀이지.

서글프지만… 가만히 있어서는 변화가 스스로 찾아오지 않는다.

무언가 재밌는 일을 찾으려면,

변화를 주고 싶다면,

내가 움직여야만 했다.


그래서 이번 연휴에는 오랜만에 수영가방을 챙겨 수영장을 가보기도 하고,

만나야지 찾아가야지 하고 마음만 먹다가 정작 연락하지 못했던 동료들에게 연락을 해서 약속을 잡아보기도 하고,

서점에서 업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제목과 책 표지만 보고 책을 사 오기도 했다.


너무 사소하고 작은 행동이지만 현실 속에서 내가 낼 수 있는 자그마한 용기.

나의 이 작은 용기가 큰 파도가 되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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