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플랜 노 스트레스
전 직장 동료들과 함께한 캠핑 여행 3탄!
이번 여행에서는 다들 바빠서
따로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회사에서는 매번 플래닝도 하고 계획을 세우고 일을 하는 편이었던 우리.
이번 여행에서는 모든 계획과 스케줄을 내려놓고 그냥 순간 순간 하고 싶은 것들을 떠올리고 진행했다.
그렇게 강릉의 명물이라는 짬뽕 순두부집에서 하얀 순두부를 먹고,
커피로 유명 카페에서 핫초코를 마셨지만,
그마저도 좋았다.
계획을 내려두니 모든 것이 마음 편했다.
할 일이 없다는 게 이리도 마음 편할 줄이야.
계획이 없으니 스트레스도 사라졌다.
느긋하게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무계획 여행,
걱정이 무색하게도 너무 편안한 여행이었다.
MBTI J가 일정을 꼼꼼하게 세우는 계획형이 아니라 사실은 계획이 틀어지면 그것을 못 참는 통제형 성격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계획을 짜지 않으니 알았다.
그게 맞는 말이었다는 것을!
계획이 없으니 틀어질 일도 없다는 말을 어딘가에서 봤는데 그게 딱 내 얘기였다.
노 플랜, 노 스트레스!
자아를 찾아 떠난 여행도 아닌데 여기서 자아를 찾았다. 아주 얻어가는 게 많은 캠핑 여행 이었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