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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이직은 외모 체크! 말고 레퍼 체크!

레퍼런스 체크

by 피넛






















경력 이직인 경우에는 많은 회사들이 레퍼런스 체크를 요구하는 것 같다.

레퍼런스 체크는 전/현직 동료들에게 지원자에게 평판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개인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사전에 동의를 받고, 어떤 사람에게 평판 조회를 요청할 것인지 대상자를 받아 진행된다.


레퍼리에게 언제 전화가 갈 것이라고 알려드려야 해서

시간 약속도 잡고 중간에서 안내도 해드려야 한다.


처음으로 레퍼리가 되었을 때에는 짧게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긴 시간 동안 꽤나 구체적인 사례와 사건들을 얘기해 달라고 요청받아서 놀랐다.


경력사항이나, 업무 내용, 태도, 관계 같은 기본적인 질문이 대부분이지만,

점점 지쳐갈 때 즈음 허를 찌르는 질문이나,

이상한(?) 질문들도 받기 때문에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레퍼런스 체크 업체는 해당 업무만 전문적으로 하기 때문인지 날카로운 질문들도 나왔다.


또, 가끔은 또 다른 레퍼리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는 업체들도 있는데,

이는 지원자와 약속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거절하는 편.

아마 방심한 틈을 타서 요청하면 대답을 해주는 경우도 있나 보다.


꽤나 고생하는 시간이라, 평판조회를 해드리면 식사도 대접해 드리고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

(근데.. 내가 밥을 샀던가..? 가물.. 가물…? )

생각보다 품이 드는 과정이라 이직하는 동료들끼리 서로서로 챙겨주고

품앗이처럼 너도 한번, 나도 한번 해주는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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