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짐 내려놓지 마시오
매일 짐을 한가득 들고 다니는 나.
좀 보부상인 듯하다.
어느 날은 어깨가 아파서 이 보부상 생활 청산 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물건을 덜어내 볼까 했는데…
노트북, 아이패드, 키보드, 우산, 여분의 양말, 물통… 어느 것 하나 뺄 게 없다는 걸 깨닫고 좌절.
그러나 “럭킹(rucking)”이라는 것을 알게 된 지금.
더 이상 좌절할 필요도, 보부상을 그만둘 이유도 없어졌다(야호!)
무거운 짐 가방을 “럭색(rucksack)”이라고 하고,
럭색을 메고 걷는걸 럭킹이라고 하는데,
럭킹이 유산소도 근력도 되는 운동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난 출퇴근 길에 나도 모르게 운동을 하고 있었던 셈!
출퇴근 길에 자연스럽게 운동하고 이거 아주 럭킹비킹이다!
이제 보부상들도 자부심 갖고!
우리는 일상이 운동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떳떳한 보부상 생활을 이어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