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함이 먼저냐, 창업이 먼저냐…
원래 제로투원은 ‘독점’이라는 내용이 주된 내용인데, 이런 자극적인(고등학생 때 폭탄을 만들었다고…?) 내용만 기억에 남아버렸다.
메인 내용은 다음 기회에 다시 그려보는 걸로 하고,
창업가들의 기이한 행동에 대한 내용을 먼저 그려봤다.
6명 중 4명이 고등학생 때 폭탄을 만들고, 나머지 두 명의 행동 또한 범상치 않다.
저자인 피터 틸 또한 페이팔 창업가 중 한 명이지만, 그는 창업가들이 개인의 명성에 취해 힘을 과대평가해서는 안되며 창업자들이 회사의 모든 이들이 최선의 성과를 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위대해지는 것이므로 오만해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내용을 적어두었다.
물론 1인 체제의 리더십에서 더 장기적인 미래를 그리고 강한 충성심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눈에 띄게 뛰어나면, 눈에 띄게 공격받는 법이다.
카리스마적인 리더십은 양날의 검.
번영기에는 칭송받고
불운이 닥치면 원망받는다.
전체 책임을 한 명에게 돌리는 것은 쉬운 해결방법이다…라는 내용은… 창업가가 아닌 나에게도 공감을 일으켰다.
겸손하고 주변을 섬기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불편을 느끼거나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메모를 해두곤 한다. 확신을 갖고 ‘창업가가 되겠다’는 건 아니지만 가끔은 나도 내 사업을 이끄는 상상을 해보곤 한다.
시작도 않고선 이런 다짐부터 하는 게 웃기지만, 어쨌든 겸손은 어디에서든 통하는 굵은 줄기임에는 틀림없으니… 겸손해야겠다는 다짐을 오늘도 해본다.
자만하지 말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