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청춘. 만물이 푸른 봄철이라는 뜻으로,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서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를 말한다.
누구에게나 가자만의 청춘은 존재한다. 언제부터 시작된 건지 모를 뿐.
젊다는 거 하나만으로 빛나는 시기가 있다고 다들 말한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돌아보면 어딘지 모르게 애달픈 그 시기.
그때는 그래서 아팠고, 힘들었고, 울었고, 기쁘고, 행복했겠지. 돌아올 수 없는 그때 그 시절.
'청춘'이라는 단어가 주는 푸릇함에 바람이 생각난다.
눈 감고 벤치에 앉아 지난날을 회상하는 게 그려진달까. 나만이 다시 불러올 수 있는 장면은 하나의 드라마가 되어 장면, 장면마다 컷이 나뉜다.
아련할까, 애달플까.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을까?
후에 내가 다시 앉아 지금처럼 무언가를 써내려 간다면 평온했기를 바라본다.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은 찌르르한 감정들이 모여 내가 그 시절을 잊어버리지 못하게 붙잡고 있을 수도 있고.
나의 청춘은 평온하길 바란다. 두루뭉술하다는 걸 알지만 흘러가는 대로, 이끌어져 가는 길로 향하려 한다.
거창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내가 느끼는 것들에 표현할 줄 알고, 웃을 줄 알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걸로 내 청춘은 나름대로 제 의미를 찾았다.
한아름 안아가는 청춘의 기억 속에 담기고 싶다.
붙잡고 싶고, 놓아주기 싫지만 언젠가는 지나갈 그 시간 속에서 잘 살아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