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알고 떠난 자리에 남겨진
생(生)의 흔적 하나가 주는 뭉클한 감동
지상에서의 뜨거운 한 철을 살다 간
조촐한 영혼의 육화(肉化)
짧았으나 뜨거웠던 사랑이
안타깝고 아름답다
떠난 자리에 남겨둔 마음 한 자락이
눈물겹도록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