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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효희 Feb 24. 2016

그림자의 길이

좋은 사람이라는 말

좋은 사람 등 뒤의 그림자는 언제나 길다

그것이 죽음이든 가면이든

그림자의 길이를 재며 나는 자주 다쳤다
까마득한 깊이에 빠져 자주 숨이 막혔다


날 다치게 한 건 언제나 좋은 사람이었다는 말
오늘도 그 말에 깊게 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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