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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효희 Mar 08. 2016

바램

미안해, 아프지마.

며칠전부터 싱숭생숭하던 마음을 몇 번이나 다잡았는데도 자꾸 단절되는 너와 한 뼘씩 멀어지는 기분은 지울 수가 없다.


마음이 뻐근하다.

자꾸 지쳐서 허덕이게 되고 물 속을 걷는 것처럼 무겁게 허우적댄다. 너를 온전히 채워주고 싶었는데 나는 안되나봐. 오늘 다시 본 영화의 C처럼 나는 정말 제 앞가림 하기도 벅찬 이기적인 사람인가보다.

미안해. 그래도 네가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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