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아

by 임성빈

남들과 비교하지 말라지만

나는 운이 좋다


그때는 몰랐던 파편들이

운이 좋아 날카롭지 않았다


남들이 겪은 투박한 상류가

나에겐 하류였다


특유의 뭉특함은

주변에서 만져준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진 물길

웃으며 부서지는 조각

반대로 커지는 크기


역시 나는 운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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