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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유 Oct 29. 2024

균열잇기



무심한 세상. 추가 텍스트 없음. 건조한 눈을 비비며 든 것은 휴대전화. 냉장고에 맥주는 여전히 네 캔 그대로. 예전 메모를 봤다. 내가 잘 조절을 한단다. 이미 여러 번 취해놓고선, 삐삐. 공중전화카드. 조금 편하게 생각해도 된다. 덤덤한 사람. 우측 후반고리관 이석증. 실패한 행위에 대한 복기를 반드시 할 것. 개미지옥 같아. 앞도 안 보여. 다소 불친절한 앵글들. 수면 아래 있는 주제들의 파티. 맛보기 스푼, 겉핥기. 폭력성이 짙었다. 머리를 헝클어뜨린다. 허탈한 표정. 본성. 낙오. 타깃. 내가 더 사랑할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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