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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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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유인 Feb 09. 2024

그대, 하늘을 보오

살다 보면 어느 날에는

새날의 밝음이 버거운

그런 날이 있더라구요.


가슴에 얹힌 돌덩이로

숨 쉬는 것도 힘겨운

그런 날이 있더라구요.


이미 닫힌 문이 아쉬워서

애석한 마음 달래 보는

그런 날이 있더라구요.


아직 못 열어본 문이 애절해서

눈물로 밤을 헤는

그런 날이 있더라구요.


그렇고 그런 날들에는

그대, 하늘을 보오.


맑고 파란 하늘이

그대를 감싸 안고

위로해 준다오.


먹구름 낀 흐린 날에는

그대 슬픔 토닥이며

아파해 준다오.


비 오는 날에는

그대 울음소리 삼키며

함께 눈물 흘려준다오.


깜깜한 밤하늘 조차

달과 별들이 당신의

그 마음 어루만져 준다오.


그러니, 그대 하늘을 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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