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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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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유인 Dec 10. 2023

별이 까만 하늘을 하얗게 덮어 버린

밤하늘을 우러르면


그 별들 중에 실한 것들을 따다

내 가슴에 심어놓을 테다.


별이 가슴에 닿아 씨앗 되어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노라면


그 열매들을 따다

보석을 꿰어볼테다.


어둠을 숱한 점으로 환하게 밝힌 별로

내 몸에 걸친 작은 보석을 꿰어볼테다.


내 옆에 앉아 수다떠는

숙이도 정이도

마음에 드는 걸로 하나씩 골라가라

선심도 써보련다.


까만 하늘 별이 가득한 그곳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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