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by 이령 박천순


성전 마당에 들어서면

하늘과 땅이 팔 벌려 안아줍니다

양지바른 곳에 놓인 둥지

따스한 기운이 온몸을 감쌉니다

이 땅을 밟기만 하여도

은혜의 주인공

주님 품이신 이곳에

날마다 나아옵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주님께 아뢰면

내 안의 어둠을 거두어

보혈의 피로 씻어 주십니다

그리하여 이곳에 오면

햇살 옷을 입고

마음껏 호흡할 수 있습니다

주신 은혜 감사합니다

목청껏 찬송하며

눈물 흘릴 수 있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속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