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광야에 빛으로 오신 주님
하얀 맨발로 꽃새벽을 몰고 오셨습니다
허름한 마구간도 생명으로 밝히시고
수정보다 맑은 영혼 동방의 별빛에 담아
춥고 매서운 이 땅을 따스하게 데우십니다
죄에 덮여 메마른 영혼을 구원하시려
축복의 설원 펼치시고
기쁜 선물로 오셨습니다
아름답고 설레는 이날
부푸는 감사로 주님을 찬미합니다
우리를 향한 사랑 너무 커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
수천 수억의 햇살에 주렁주렁 매달린 은총
가난한 가슴을 풍족히 채우십니다
말로 다 못할 그리움 주님께 드리니
주님 기뻐하소서 빛나소서
크나큰 구원의 은혜 몸속에 스며
성탄의 아침 숨구멍마다 찬송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