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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기적

by 정이

글자를 처음 배웠다네
카톡이 왔다네
"엄마, 이제 제법 하네"

그 칭찬 한마디에
가슴이 벅차
글자를 또박또박 배운다네

글자를 열심히 배워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네
자유롭게
날개 달고
마음 전하고 싶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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