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한상희 ㅇ자연인한스ㅇ
Dec 13. 2023
식물이 동물과 가장 큰 차이점을 말한다면 무엇일까요.
아마도 두드러진 특성은 위치이동을 못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식물도 움직이는 생물입니다.
그렇지만 자리이동을 못하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은 식물의 고유한 특성들을
만들어 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동물이 외부의 강한 공격을 받는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세 가지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즉 한 가지는 공격을 피하기 위해 달아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맞서 싸우는 것입니다.
최악의 경우는 생명을 잃는 것입니다.
식물의 경우는 어떻할까요.
식물은 이동을 못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한 다른 방법들을 찾아내야 만 했습니다.
첫째는 수적인 우세입니다.
아주 많은 수의 같은 개체를 만들어
일부가 공격받아 없어지더라도 다른 일부가 남아 생존하여 번식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한 개체 일부가 피해를 입더라도
뿌리등 다른 일부가 땅속에 남아 있어 다시 생존에 성공 하는 것입니다.
즉 동물의 경우처럼 일단
일부분이라도 피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맞서 싸우는 것입니다. 즉 독을 만들고 가시를 만들어 방어하는 것입니다.
타감작용을 하는 소나무등 침엽수는 피톤치드를 발산합니다. 즉 그 어원이 “식물을 죽인다 “의 의미처럼 독을 발산하여 다른 방해식물들을 없에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피톤치드가 사람에게는 유익하다는데 왜 그럴까요.
사람에게는 상대적으로 미량이기 때문에 사람의 몸에 들어가 면역작용을 강화해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방접종으로 백신을 맞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합니다. 또한 모든 약용식물인 약초는 자기 방어를 위한 독성을 가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독성 물질의 적정량을 알고 약으로 활용하는 것은 전문가의 영역입니다.
이렇게 식물도 생존에 성공하기 위해 지능적인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햇빛을 받기 위해 위를 향해
자라고 몸체를 키워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정에 성공하여 씨앗을 만들어 번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과정들에서 식물이 동물이상의 기발한 지혜와
역동성이 숨어있음을 이해하게 된다면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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