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폭풍을 지나 자기 신성으로 향하는 길
분노가 온몸을 휘감을 때
치욕에 몸 둘 바를 모르겠을 때
가만히 지켜보아라
내 안의 불길이 명확히 보일 때까지
난무하는 말과 시선,
먼지 바람에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
가만히 기다려라
흙탕물의 흙이 가라앉을 때까지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
흐르는 물과 같이 보내고 나면 없는 것
급류에 휩쓸릴 것인가, 흐름을 탈 것인가
그것은 스스로의 선택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
순환하는 공기같이 숨 쉬고 나면 없는 것
고른 숨과 거친 숨
그 호흡의 교차 속에서
이끌려 갈 것인가, 이끌어 갈 것인가
그것은 스스로의 선택
괜찮지 않아도
우리는 괜찮은 삶의 길을 걸을 수 있다
그러하니,
믿어라—자신을
끔찍한 사건이 인생을 뒤흔들어
뿌리가 송두리째 뽑히는 듯해도
믿어라—
자기 안의 신을